비트코인으로 2억을 날리는 등 제멋대로로 사는 아내가 '안녕하세요'에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아내의 독단적인 성격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남편은 "아내가 금전적인 사고를 크게 쳤다. 과거 300만 원을 대출받으려고
은행에 갔다가 신용불량자가 되기 직전이라는 사실을 접했다. 내가 빚이 많다고 하더라"면서
"아내가 주식으로 2억 원 가까이 날렸다. 그래서 저 몰래 대출에 대부업까지 끌어다가 쓴 거다.
거기에 비트코인에까지 손을 댔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넓은 곳으로 이사하려고 했는데 그 계약금과 모은 돈을 다 빚 갚는 데 썼다.
많이 속상하다"라며 "아내와 12년째 살고 있는데 여태껏 미안하단 소리를 한 번도 들어본 적도 없다.
그 빚은 제가 다 갚고 있는데 말이다"라고 했습니다.
또 남편은 "아이도 심리 상담을 받았다. 아이가 그린 집이 새까맣더라.
하는 말이 저희 집은 온통 까맣게 보인다고 하더라.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둘째는 자장면 먹을 때 입에 묻으면 닦아줄 때까지 가만히 있는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남편은 "모든 게 좀 제멋대로다. 여행도 자기가 예약해놓고 통보하는 식"이라며
"제가 우울증에 공황장애도 왔다. 제가 너무 힘들다"라며 각서까지 쓰고
아내에게 이혼을 통보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아내는 "제가 자존심이 좀 세기도 하다. 남편이 좀 만만하다고 해야 하나"라고
망언을 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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