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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나 성추행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선수 최지나(26)가 “고교 시절 운동부 감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2018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최지나 21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1년 8월 초 학교 세팍타크로 감독이던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지나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일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차 안에서 강제로 최지나에게 입을 맞췄습니다.   

  

최지나는 “갑자기 (감독이) ‘말을 잘 들으면 앞으로 너를 더 잘 되게 도와주겠다’는 (말을 하고) 

산 밑에 차를 정차시켰다”며 “아무 말 없이 저에게 포옹을 시도했다. 

또 ‘우리가 헤어져야 하는데 외국인들이 하는 인사법을 알려주겠다’며 입을 맞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주변은) 밤보다 더 깜깜했고 적막했다”며 “저항을 한다면

 저에게 더 큰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공포심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일 집에 돌아왔더니) 부모님이 자고계셨다. 

조용히 몰래 큰 냄비를 닦는 철 수세미로 제 입을 박박 문질렀다. 

상처가 나서 피가 났지만 우선 제 몸을 씻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20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어쩔 수 없이 대회장에서 (감독을) 계속 마주쳤다. 

비슷한 헤어스타일만 봐도 갑자기 숨이 막히고, 그때랑 똑같은 차종이 지나가면

 저도 모르게 제 몸을 숨기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건 이후 A씨에게 문제를 제기할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선 

“맘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게 된다면 진학 문제로 충분히 보복성 압박을 

줄 수 있는 위치에 계셨다”며 “감독이 가진 절대적 권력을 몸 전체로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최지나는 지난 16일 A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그는 “부모님께 알리는 것이 가장 염려됐었는데 어머니가 

‘우리 딸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니’라고 말씀해주시더라. (그때) 모든 걱정이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이어 “피해자가 숨는 상황이 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해서 폭로를 결심했다”며

 “이런 저로 인해 다른 사람이 희망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잘못을 자기 탓으로 돌리지 않길 바란다. 

숨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A씨는 “당시 차를 잠깐 세우고 안아서 토닥토닥 해주던 중 

얼굴을 돌리면서 입술이 닿았다. 성추행은 아니다”고 채널A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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