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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3.7배 확장


서울시가 오는 2021년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을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21일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국제설계공모전 결과를 발표하며 

CA조경기술사사무소 진양교 대표 등이 제출한 ‘Deep Surface(부제: 과거와 미래를 깨우다)’를 당선작으로 선정했습니다. 



해당 공모에는 17개국 70팀이 참가했으며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 위원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도미니크 페로 프랑스 건축가, 아드리안 구즈 네덜란드 조경가 등 7명이 심사를 맡았습니다. 



당선된 팀에게는 기본·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당선팀은 “주작대로(육조거리)를 복원,

 북한산에서 광화문 광장, 숭례문을 거쳐 용산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국가상징축’을 완성할 것”이라며 


“지상·지하 광장을 입체적으로 연결해 시민이 주인인 공간을 형성하고, 

자연과 도시를 아우르는 한국적 경관을 재구성한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당선작은 앞서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의 목표로 제시한 ‘600년의 역사성’과 

‘3·1운동에서 촛불혁명으로 이어지는 시민성’, ‘지상·지하를 잇는 보행성의 계승·회복’을 반영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상을 비워 서울의 역사성을 지키고 다양한 시민 활동을 품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쪽의 차로가 광장으로 편입돼 지상 광장의 면적이 현재보다 3.7배 늘어납니다.



특히 광화문에서 시청까지 이어지는 지하 공간을 활용, GTX-A(파주 운정~서울~화성 동탄) 광화문 

복합역사 신설이 추진됩니다. 도시철도 5개 노선이 있는 초대형 역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지상 개편에 따라 세종대왕상은 세종문화회관 옆으로, 

이순신장군상은 정부종합청사 옆으로 이전합니다. 

광장에서 경복궁과 북악산 경치가 한눈에 보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 일제강점기 때 훼손된 월대(궁전 건물 앞에 놓는 넓은 단)와 

현재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의정부’터의 복원도 시행합니다. 



지상과 지하는 계단식·개방형의 성큰(sunken)공간으로 연결돼 단차를 이용한 정원을 꾸밀 방침입니다. 


지하에는 서울시청까지 이어지는 대형 ‘지하도시’를 조성, 콘서트와 

전시회 등이 연중 열리는 교육과 문화, 체험 시설 등을 설치합니다. 



서울시는 예산 1040억원(서울시 669억원·문화재청 371억원)이 투입되는

 해당 사업을 오는 2021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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